2023년 대한의학회 산하 학회들의 추계학술대회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26개 전문과목학회 차기 수장들 대부분 결정됐다. 눈에 띄는 점은 공고화된 빅 5병원의 강세다.
26개 전문학회 중 대한내과학회, 대한안과학회, 대한비뇨의학회를 제외한 23개 학회가 정관에 따라 수장인 차기 이사장 및 회장을 각각 내정했다.
가장 많은 전문학회 차기 수장을 배출한 곳은 연세의대로 총 8명(세브란스 6명, 강남세브란스 1명, 원주의대 1명)이며, 서울의대가 5명(서울대병원 3명, 분당서울대병원 2명)으로 뒤를 따랐다.
데일리메디가 2023년 추계학술대회 각 학회별 이사장 및 회장 선출 및 취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6개 모학회 개념 전문진료 분야 학회 중 23곳이 차기 수장은 선출했다.
연세의대는 ▲내과학회(박중원 교수) ▲산부인과학(김영태 교수) ▲성형외과학회(이원재 교수) ▲성형외과학회(이원재 교수) ▲신경외과학회(김긍년 교수) ▲외과학회(이강영 교수) ▲직업환경의학회(고상백 교수) 수장을 배출했다.
서울의대는 ▲마취통증의학회(전영태 교수) ▲소아청소년과학회(김한석 교수)▲신경정신의학회(안용민 교수) ▲이비인후과학회(이준호)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김관민 교수)서 선출됐다. 이외 의대의 경우 1~2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국 병원 및 의대 순위를 보면 ▲연세의대(세브란스 5명, 강남세브란스 1명, 원주의대 1명) ▲서울의대(분당서울대병원 2명, 서울대병원 3명) ▲삼성서울병원(2명) 및 강북삼성병원(1명) ▲가톨릭은평성모병원(2명) ▲동아대병원(1명) ▲경북대병원(1명) ▲서울아산병원(1명) ▲한양대병원(1명) ▲부산대병원(1명) ▲명지병원(1명) ▲경상대병원(1명) ▲계명대동산병원(1명) ▲고대안암병원(1명) 등이다.
26곳의 전문과목 학회 중 연세의대 교수 7명을 포함해 빅 5 관련 병원 교수들이 가장 비중을 차지했다. 관련 수장들은 1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빅5 관련 병원 및 의대교수는 연세의대와 서울의대 외에도 삼성서울병원 2명(방사선종양햑회 박희철, 병리학회 장기택 교수) 및 강북삼성병원 1명(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은평성모병원 2명(피부과학회 강훈, 영상의학회 정승은 교수), 서울아산병원 1명(비뇨의학회 홍준혁 교수)이 분포했다.
방사선종학회(삼성서울병원 박희철 교수)와 산부인과학회(세브란스병원 김영태 교수)는 올해 1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미선출된 3개 학회의 경우 대한내과학회(세브란스병원 박중원 교수), 대한안과학회(부산대병원 이종수 교수), 대한비뇨의학회(서울아산병원 홍준혁 교수)로 내년 선거 또는 아직 차기 수장 임명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경우다.
한편, 차기 이사장 및 회장 미선출의 경우와 11월 취임한 수장의 경우도 차기 이사진 임명자 출신의대 및 병원에 포함해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