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사이언티픽이 삼성서울병원과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에 사용되는 ‘로타프로 회전 죽종절제술 시스템(ROTAPRO Rotational Atherectomy System, 로타프로)’의 국내 트레이닝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서울병원은 로타프로 첫번째 공식 트레이닝 센터로 선정돼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스톤사이언티픽 로타프로는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에 특화된 의료기기로 석회화로 관상동맥 개방이 어려운 환자에서 심장 혈류 개선에 사용된다.
20~30μ(미크론) 다이아몬드 칩으로 코팅된 천공기(Burr)가 최대 19만RPM으로 회전하면서 딱딱하게 굳어진 죽상반 및 석회화 병변을 제거한다.
로타프로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이 기존 로타블레이터(Rotablator Rotational Atherectomy System) 이후 30년 만에 선보이는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용 의료기기다.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기존 풋 페달에 있던 동작 조절 기능을 카테터에 통합하는 등 기존 제품 대비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소프트웨어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속적인 기능 및 성능 개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관상동맥 죽종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온 국내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아직 해당 시술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장비 사용법과 임상 사례 등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는 "고령화와 심혈관 질환 증가에 따라 관상동맥 석회화에 대한 적절한 치료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로타프로가 국내에도 잘 정착해 석회화 병변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에게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스톤사이언티픽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 한국 및 아세안(ASEAN) 지역 총괄 허민행 대표는 "이번 협약이 관상동맥 시술 결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 의료진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환자에게 더 발전된 의료 기술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