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도내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NICU)'를 개설, 운영한다.
시는 "경북 지역 고위험 신생아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미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NICU)’ 개소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시설이다. 사망률이 높은 모든 신생아, 즉 고위험 신생아에게 안정적·계속적 진료를 제공해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경북 도내 매년 고위험 신생아 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민간 의료기관에서는 경영 적자를 이유로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이 요구되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설치‧운영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구미시는 도내 유일하게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센터 운영에 소요되는 인건비(의사, 간호사)의 70%를 지원하며, 의료기관은 전문인력·시설·장비 등을 투입해 신생아 집중치료 기능과 역할을 수행한다.
이달 중으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5병상 이상 운영할 수 있고, 365일 응급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조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에 이어 신생아 집중치료센터까지 더 촘촘한 의료안전망을 강화해 진정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