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최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제3차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번 시위는 길광채 범대위 위원을 시작으로 한1시간씩 교대로 총 5명의 범대위 위원 및 실행위원이 참여했다.
시위 첫 주자로 나선 길광채 위원은 “무분별한 의대 정원 확대는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켜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가 아닌 잘못된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원용, 김기주, 황규석, 오동호 위원이 시위를 이어갔다.
이필수 범대위 위원장은 시위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시위에 참여해 준 위원들께 감사하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협회장 및 범대위 위원장으로서 끝까지 의료계 입장을 대변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을 저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12월 17일 개최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 이후에도 꾸준히 용산 대통령실 앞 및 의협 천막 농성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