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남편이 같은 수술방 간호사와 수년간 성적 파트너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남편이 같은 수술방 간호사랑 XX였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확산.
글 게시자인 A씨에 따르면 "XX였던 간호사가 남편과 함께 사는 신혼집에 들어와서 내 물건 사진 찍은 뒤 남편 전 여자 친구 이름으로 SNS 계정 만들어서 나랑 내 친구들 팔로우하고 사진 보내서 알게 됐다"며 "남편은 결혼하고 단둘이 만나서 성관계는 안 하고 맥주만 마셨으므로 유책 사유 아니라더라"라며 분통.
A씨는 "남편은 간호사를 신고하려고 할 때마다 날 때렸다. (간호사와) XX였던 거 고백하고 내가 잠깐 친정 간 사이에 살림살이 비싼 것만 다 가져갔다"며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설명. 한편, 2019년부터 A씨 남편과 성적 파트너 관계였던 간호사는 그의 결혼 소식을 듣고 부부 집에 들어가 가구, 그림 등을 사진 찍은 뒤 A씨와 그 지인들에게 전송한 것으로 파악. A씨는 최근 간호사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남편과 이혼소송이 끝나면 남편을 폭행죄로 형사고소할 방침으로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