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파업에 참여코자 하는 전공의 명단을 요구하면서 “만약 이번 파업 사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병원장이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 이에 일부 병원장은 “협박하는 거냐”며 항의했던 것으로 전언.
지난 7일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 221곳 병원장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가진 조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은 국민 생명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규정,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 원칙을 밝히면서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계 내부적으로 적잖은 파장.
정부와 전공의들 강(强) 대 강(强) 대치에 낀 대학병원들은 곤혹스러운 실정. 이와 관련, 한 대학병원 원장은 “병원에서 나가라고 한 것도 아니고 전공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내겠다는 어떻게 막냐”면서 “교수들 이탈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