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 범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단일 의료기관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일부 인턴들이 사직서를 제출, 응급실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 하지만 이들은 병원을 떠난지 하루 만에 전원 복귀, 진료 불편 등의 상황는 초래되지 않아.
이와 관련, 서울아산병원 측은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2월 15일 응급실 인턴들이 병원에 나오지 않았지만 저녁 근무와 오늘(16일)까지 전원 복귀해 정상 근무한다"고 설명. 인턴들이 하룻밤의 '해프닝'으로 일단락,
한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1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저는 잃어버린 안녕과 행복을 되찾고자 수련을 포기하고 응급실을 떠난다”고 말해 사직할 것임을 시사. 이어 16일 새벽에도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만나 19일 사직서 제출 및 20일 진료 중단 등 긴급 논의한 결과를 게시. 박 회장은 "자신도 이들과 맞춰 사직 날짜를 2월 19일로 변경하고, 행동을 같이 하겠다"고 공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