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이 흉부 엑스레이(X-ray) 판독문에서 특정 병명을 추출하는 의료영상 판독 전문 레이블러 프로젝트를 16일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레이블러 프로젝트는 글머리 기호 형식 등 정리되지 않은 자연어로 작성된 판독문에서 특정 병명을 추출하는 연구 개발 프로젝트이다.
흉부 엑스레이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 가능한 병명 중 발병 빈도 및 중요도가 높은 ▲골절 ▲흉막 병변 ▲기흉 등 13가지 병명 추출이 가능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자연어로 작성된 판독문을 입력하면 판독문 분석 후 13개 병명에 대한 양성/음성 여부를 알려주게 된다.
카카오브레인이 실제 ▲골절 ▲기흉 ▲폐부종 등 10개 병명을 대상으로 병명 추출 정확도를 측정한 결과, 타사 모델(약76%) 대비 훨신 높은 90.39%를 기록했다.
길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향후 많은 연구자들이 카카오브레인 레이블러 프로젝트를 테스트 벤치마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한 테스트 셋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브레인은 ‘기술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카카오와 공동체 핵심 가치에 부합토록 인공지능(AI)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