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혜‧서동준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궐기대회에는 정부의 의대 증원 등 의료정책에 반발한 전국 의사들 수만명이 참석,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다수 의대생과 전공의들도 함께 했다.
전국에서 모인 의사들이 서울 여의도공원 앞 여의대로를 가득 메웠다.
의사 총궐기대회 참가자들이 '우린 범죄자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각 시도의사회 소속 회원 수 만명이 궐기대회에 참여해 본격적인 집회를 준비 중이다.
참석자들이 '의료계와 합의없는 의대증원 결사반대', '의대정원 졸속추진 미래의료 붕괴된다' 등의 내용이 적인 전단지를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날 여의도 의사 총궐기대회 현장 옆에서는 녹색정의당 및 시민단체들이 의사들 현장 복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가 열리는 여의도 공원에서 이례적으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오늘 불법 행위 시 엄중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