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승 전국 의과대학비상대책위원회 방재승 위원장이 오늘(22일)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이달 초 비대위 위원장을 맡은지 20여일 만이다.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제2기 위원장을 선출하고 3차 총회를 비롯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재승 위원장은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다"며 "신임 2기 위원장이 오늘 선출될 예정이다. 3차 총회부터는 신임 비대위원장이 결정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퇴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방 교수는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은 계속 이어간다. 현 사태 해결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간략히 밝혔다.
방 위원장은 이달 초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지난 12일 결성된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두 차례 총회를 이끌었다.
지난 15일 열린 전국의과대학비상대책위원회 2차 총회에는 20개 의대 비대위가 참여한 가운데, 16개 이상 의대 교수들이 이달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키로 결의한 바 있다.
현재 의대 및 대학병원 교수들은 크게 의대교수비대위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두 단체를 주축으로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의비는 상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