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카나리아바이오·뉴지랩파마·제넨바이오가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리버리·카나리아바이오·뉴지랩파마·제넨바이오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셀리버리는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 삼덕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21일 공시했다. 의견거절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이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자본잠식률 50% 이상 또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의 경우 관리종목지정 사유에 해당한다.
셀리버리는 지난해 매출액 188억 원, 영업손실 195억 원, 당기순손실 340억 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184억 원, 자기자본은 -245억 원으로, 자본잠식률은 233.1%에 달한다.
셀리버리는 지난해에도 감사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서 올해 4월 1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되면서 업계에서는 셀리버리가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에 따라 주식 매매거래 정지 기간이 '상장폐지 사유해소시 혹은 상장폐지 결정시까지'에서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기간 만료일 또는 이의신청에 대한 상장폐지여부 결정일까지'로 변경됐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606억 원, 영업손실 89억 원, 당기순손실 2083억 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187억 원, 자기자본은 -536억 원으로 자본잠식률은 386.8%다.
뉴지랩파마는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해 의견 거절을 받았다.
뉴지랩파마는 지난해 감사범위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감사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서 올해 4월 1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바 있다.
뉴지랩파마는 지난해 매출액 126억 원, 영업손실 137억 원, 당기순이익 9억 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165억 원, 자기자본은 175억 원으로 자본잠식률은 205.6%다.
제넨바이오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불확실성의 이유로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 결정을 받았다.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계속기업 불확실성으로 '한정 감사'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53억 원, 영업손실 165억 원, 당기순손실 161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제넨바이오는 지난 8일 유상증자 납입기일을 6개월 이상 변경했다는 이유로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기도 했다.
제넨바이오의 최근 1년 누적 벌점은 10점이며,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 차목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