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지난 28일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영주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근당은 주총에서 2023년도 사업 연결기준 매출액 1조 6694억원, 영업이익 246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주당 1100원을 현금배당키로 결정했다.
김영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종근당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 주력 제품의 견고한 성장과 혁신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최대 규모 기술수출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을 비롯해 항체치료제, ADC 항암제 등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량신약, 일반의약품, 디지털 메디신, 라이선스 품목 등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근당홀딩스 '경제통' 최희남 대표 선임···사내이사엔 'M&A통' 이희재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도 제6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희남 대표 신규 선임, 이희재 전(前) CJ그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최희남 신임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제학 학사 및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거쳐 2018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여기에 미국 경제 싱크탱크인 밀컨 연구소의 글로벌 펠로(Global Fellow)를 맡고 있는 이른바 '경제통'이다.
또, 이희재 前(전) CJ그룹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전 부사장은 M&A 분야에서만 20여년 이상 재직한 이른바 'M&A통'이다.
업계에서는 종근당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되는 이희재 전 CJ 부사장의 기존 경력 등을 근거로 종근당 그룹 차원의 대규모 M&A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 종근당홀딩스는 2023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8798억원의 실적을 보고했으며, 주당 1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