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월 충남대를 찾아 총장 및 의대 학장, 충남대병원장 등과 만나 의학 교육 질(質) 담보를 약속했다.
이는 의대 증원에 대비해 교육 여건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개선 계획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 중인 의대 현장 방문 일환이다.
이번에 충남대의 경우 정원이 110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이 장관은 "교원, 시설, 설비, 기자재 등 교육 여건 개선과 교육과정, 임상실습 강화 등을 포함하는 의대 교육 발전 지원을 위한 종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이 수준 높은 의학 교육을 위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을 향해 의학 교육 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당부하고, 의대생들에게는 "우선 학업에 임하면서 대학과 정부에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함께 교육부가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이주호 장관의 방문 소식에 충남의대 비대위 관계자 및 전공의들이 간담회 장소에서 정부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