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 있는 내분비내과 의사는 친절함과 회복력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소통에 탁월하다. 그들은 평생 학습에 전념하고 문제에 적응하며 환자 치료를 위해 여러 지식을 통합한다.”
이유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교육부학장)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4)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유미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차세대 육성: 한국 젊은 내분비학자들의 과제’를 주제로, 내분비 의사들이 자신의 직업적 한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경험을 토대로 조언했다.
이유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내분비학(endocrinology)은 무엇을 추측하고 추론해야 하는 분야다. 질병은 다양한 임상 정보에 기초하고 진단이 정확해야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의학 발전은 전체 기대 수명을 증가시켰고 인구 고령화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매커니즘의 훌륭한 약(藥)이 나오고 있음에도 만성 대사성 환자 수가 느는 것은 내분비 의사들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안타깝게도 내과 지원자는 줄고 있다”라며 “돈이 모든 것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분명한 더 강렬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내분비학은 균형 잡힌 생활방식이 중요하고, 응급상황을 비롯해 장기적으로 환자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봤다. 또 안정적 수입과 전문적인 지식 등도 강조했다.
“내분비학, 번아웃 극복 등 일과 삶 균형 동기부여 탁월”
그는 “내분비는 협력적인 분위기와 존경심으로 유명하다. 복잡성 때문에 동료들로부터 깊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조화로운 업무 환경을 추구하며 학업에 임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게 나에게 최고 동기부여였다”라며 “전문 분야의 탁월함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져다주는 기쁨과 더불어 성취감 등은 커리어를 향한 나의 헌신을 부채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일과 가정, 연구 등 많은 분야를 함께 하면서 번아웃도 겪었다”라며 “번아웃에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성과를 인정함으로써 자신감을 북돋고, 최소한의 균형 잡힌 생활로 회복력을 키웠다. 이것은 내가 내분비를 결정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소회했다.
내분비학에 대한 동기부여는 현장에서 발견하는 진료에 대한 기쁨과 개인적인 삶의 균형을 맞추고 통합하려는 만족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이 교수는 “결국 내분비 의사는 지망생은 일반적으로 회복력을 특성으로 가지고 있고 명확한 의사소통에 탁월하다. 평생 학습에 전념하고 문제 해결에 적응하며 종종 더 나은 환자 치료를 위해 다양한 지식을 통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업무습관은 체계적이고, 모범 사례에 뿌리를 두고 있다”라며 “중요한 것은 우리는 직업적인 의무와 함께 개인적인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한다는 점이고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