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 필러 제조 업체 티지바이오가 베트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해외 사업 확장 등 글로벌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
22일 티지바이오(대표 이진백)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금년 초까지 베트남 시장 진입을 위해 회사 인수 및 지사 설립, 현지 영업 개시 등 경영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티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화장품 유통회사 ‘나다움’을 인수합병하고 현지에 지사를 설립했다. 올해 1월부터는 베트남 1군, 7군 지역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2021년 4월 설립된 티지바이오는 HA(Hyaluronic Acid) 필러 분야에 집중했다. 회사 출범 이후 2년 동안 16가지 HA 필러 브랜드를 론칭해 100만 실린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현재 스킨부스터 OEM 등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나다움 인수 이전인 2022년부터 필러 브랜드 ‘GODFILL’의 베트남, 중국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단순 수출을 넘어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체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만큼 매출 증대를 위한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원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티지바이오 관계자는 “향후 베트남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추가적인 지사 설립을 추진해서 동남아국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며 “올해 목표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2025년까지 3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