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증원을 저지하기 위해 구성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두 달간 이어온 활동을 마무리하며 "오는 5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그 배경에 관심.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은 비대위 활동을 마무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일주일 뒤인 5월이면 전국 40개 의대에서 의대생 1만8000명이 사라지고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 1만2,000명이 돌아오지 못한다. 전공의라는 축을 잃어버린 수련병원은 대체인력으로 축소된 진료 형태를 유지하게 될 것이고, 일부 병원은 도산하고 파산에 이르게 될 위험성도 있다. 연관된 산업 분야 피해도 가시화된다"고 전망.
김 위원장은 특히 "2025년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면 공중보건의사로 돌아갈 최소한의 인원도 배정할 수 없다. 지금도 부족한 지방 및 공공의료도 무너진다. 이것이 필수의료, 지방의료, 공공의료를 이야기한 정부가 현재 무리하게 진행하는 증원 정책의 결과"라며 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