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이 "통합적 간호 실무교육과 미래 간호인재 양성을 위한 간호학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해 학생들이 직접 환자에게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시설로 병원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간호대학 학생들의 충분한 실습 교육을 통해 간호역량을 높이고, 임상에 배치돼 임상실무자 간 원활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했다.
추후 학생들은 물론 간호사, 간호교육자 대상 교육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사례기반 술기 실습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간호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교수 학습모델을 개발해서 간호 질(質)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서울성모병원 별관 1층에 위치한 시뮬레이센터는 일반병실, 중환자실/응급실, 분만실, 신생아실, 지역사회실습실, 가상현실 실습실, 디브리핑룸, 리셉션실로 구성됐다.
응급환자, 중환자, 노인, 산모 및 신생아 맥박과 혈압, 호흡, 동공반사, 심장기능, 산소포화도 등 다양한 신체반응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시뮬레이터를 구비했으며, 보다 몰입감을 높인 이머시브 및 VR 술기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간호학 시뮬레이션센터는 보건복지부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과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 및 서울성모병원 간호대학 동문들의 지원을 받아 구축했다.
가톨릭대 교직원뿐만 아닌 인근 대학 학생과 교수를 대상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교육역량 강화 사업, 시설이용사업(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병원, 중소병원 간호사, 인근 간호대학생 )을 향후 5년간 집중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유양숙 간호대학장은 “간호학 시뮬레이션센터의 개소와 더불어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환자의 간호요구를 고려한 교육을 통해 실습교육의 효율을 높이고, 문제해결 능력과 적응 능력, 협업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