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2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경희의료원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급기야 최근 6월 직원 급여 지급 중단 및 희망퇴직 접수설이 제기된 가운데 김진상 경희대 신임 총장이 "그런 상황까지는 않갈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
김 총장은 7월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하며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이 교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은 내부 구성원을 북돋기 위한 취지였다"며 "잘해보자고 하는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그런 용어까지 쓸 순 있으나 실제로 진행할 생각이나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설명.
의대생들의 집단유급에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기본적인 철학은 학생을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런 특별한 환경에서 대학에서 자율권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 김 총장은 의대생들 유급을 막기 위해 학사제도를 '학기제'에서 '학년제'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선 "워스트 케이스(worst case)"라며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