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가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한 '긴급을 요하는 전공의 생계지원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청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 즉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의협은 "정부의 비과학적 의대정원 증원 및 졸속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발표에 정당한 항거로 전공의들이 자발적 사직을 하고 의료현장을 떠난 지 벌써 3개월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의대 증원 취소소송 집행정지 항고심에서 정부 손을 들어주면서 의료공백 사태는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며 "전공의들 수련병원 복귀도 요원해졌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생계 유지가 곤란한 전공의들은 더 큰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들이 그간 의협 내 콜센터를 통해 많이 접수됨에 따라 의협은 이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게 위해 신청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전공의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여러 전공의 관련 보건의료정책 및 제도에 대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공의 대상 수기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접수된 신청자 자격 여부 및 내용 적합성 등 관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전공의들에게 소정의 상금과 함께 수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혜영 대변인은 “의협은 회원들 권익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어려움에 처한 전공의들을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직접 보살피고 지원하는 것이 의협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전공의에게 적극 지원에 나서고, 전공의들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지원책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대변인은 "전공의뿐만 아니라 의대생 및 의대 교수님들을 지원하고 함께 활동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