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대표 김선범)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타이거버그 병원과 제휴를 맺고 치과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기증을 비롯해 진료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타이거버그 병원과 함께하는 의료 환경 개선 프로젝트는 바텍의 글로벌 CSR 캠페인 일환이다.
의료 사각지대에 위치해 기본적인 처치조차 받기 어려운 국가 및 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 병원, 의료단체와 교류하며 필요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바텍은 앞서 우간다, 캄보디아, 몽골,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 의료 지원을 해왔고, 베트남 다이뜨 현에는 지역주민과 아이들의 삶을 개선하고 의료 거점이 될 교육문화센터를 건립하기도 했다.
타이거버그 병원은 남아공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공립병원으로 입원환자 연 11만명, 진료환자 연 50만명으로 남아공 내 2번째 규모다.
하지만 대규모 공립 병원임에도 의료 시설이 낙후하고 지원에서도 소외돼 진단에 제약이 많았다.
이번 남아공 의료환경 개선 프로젝트에는 지속적인 교육 지원이 포함됐다. 바텍은 소속 의사 200명을 비롯해 웨스턴케이프 주 치과대학 2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선범 대표는 “앞으로 구성원과 딜러, 현지 의료진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CSR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