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의 의과대학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이 또 부결됐다.
경북대는 23일 교수평의회를 열고 학칙 일부 개정안을 재심의했으나 지난 16일 회의에 이어 또 이견이 발생해 부결됐다.
이로써 부산대와 제주대에 이어 세번째로 학칙 개정안 부결 소식을 알렸던 경북대는 증원을 확정짓지 못했다.
제주대는 23일 오전 교수평의회를 열어 재심의했지만, 안건을 보류키로 결정했다. 오는 29일 다시 평의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전북대의 경우 22일 학칙 개정안이 교수평의회에서 부결되자 오는 24일 교수평의회를 다시 열고 재심의한다.
앞서 부산대는 이달 초 국립대 중 최초로 학칙 개정을 부결했다가 22일 교무회의 재심의 결과 증원을 확정했다. 이에 의대 증원분의 50%가량을 줄인 163명을 모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