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이 소아 심장 치료 역량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 병원 간 응급 전원 의뢰를 할 수 있는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 핫라인 체계가 주목 받는 모습이다.
부천세종병원은 "전국 최대 규모 소아심장과와 소아심장외과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으며 24시간 소아심장과 전문의 상주 시스템으로 응급 소아 심혈관질환에 대처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측은 신속한 심혈관질환 치료가 가능토록 지난 2022년 9월부터 독자적인 전국 진료협력 체계인 '세종심혈관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전국 2차, 3차 의료기관 심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 포함)와 협력 체계를 구축, 심혈관질환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신속·정확하게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종심혈관네트워크 핵심은 병원별로 복잡한 의뢰 절차를 생략하고, 병원 내·외를 모두 핫라인으로 연결해 진단 및 이송을 협의하고 적절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하는 것이다.
핫라인 연락처는 ‘24시간 심장혈관흉부외과 핫라인’, ‘24시간 소아·선천성 심장병 핫라인’, ‘SJ-CCN 137센터 핫라인’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24시간 핫라인은 응급환자를 위함이다. 전원을 의뢰하는 병원 의료진은 365일 언제든 부천세종병원 심장 분야 진료과장과 1대1로 직접 연결된다.
365일 심장 수술 집도의가 핫라인에 직접 대응하는 것은 국내에서 부천세종병원이 유일하다.
137센터 핫라인은 외래 및 비응급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1회 연락으로 진료 예약을 진행하고, 사흘 내 진료 및 수술 일정을 확정하며, 1주일 내 수술 시행을 원칙으로 한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소아 심혈관질환의 빠른 전원과 수용은 어린 생명을 지키기 위한 선행과제이기에 현재까지 수백건의 전원 의뢰를 100% 수용했다”며 “병원 간 유기적인 연결망을 더 강화해 대한민국 필수의료·소아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