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데이터 기반 정신건강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별 정신건강 통계 제공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주재로 정신건강정책 비전을 선포하고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한 국정기조에 따른 것이다.
국가 핵심 과제 달성을 위해 적극행정을 실천하고자 하는 심사평가원의 의지가 반영된 추진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심평원은 제공 가능한 정신건강 지표에 대해 선제적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자체별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자체의 고민과 니즈를 반영한 통계를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 대상 통계는 국가승인통계인 ‘국가 정신건강현황’ 총 48종 지표 중 심평원이 산출하는 11종이다.
기존에 국가 단위로만 산출하던 통계를 지역 수요에 따라 시·도 단위로 세분화해 지역별 현황 파악과 맞춤형 계획 수립의 근거될 전망이다.
수요조사 기간은 5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2주간이며, 지자체의 수요를 바탕으로 시·도별 맞춤형 통계를 산출한 후 검증 과정을 거쳐 7월 중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소영 심사평가정책연구소 연구실장은 “국가의 핵심 보건의료 과제 지원을 위해 심평원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 정신건강 정책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더.
심평원은 향후 자료이용 상담 등 지자체의 정보 활용에 대한 후속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 정신건강현황' 통계는 심평원과 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으로 산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KOSIS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