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기기 기업 바텍(대표 김선범)이 치과의사 진단을 돕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적으로 고도화 한다고 30일 밝혔다.

바텍은 우선 인공지능 기반 3D 치아 분리 기능(3D Segmentation)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이우소프트, 아이즈 오브 에이아이(Eyes of AI)와 인공신경망 시스템 학습결과를 활용해 치아를 비롯한 다양한 임상 조직별 영역을 추정하는 AI 기술을 연구한다.

이우소프트는 엑스레이 진단 영상을 볼 수 있는 치과용 소프트웨어 회사다. Eyes of AI는 3D CBCT 치아 분리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AI 기업이다. 

바텍은 3사 간 협업을 통해 치아, 치수, 신경관 등 더 많은 종류의 임상 구조물을 AI를 활용해 더욱 정확하게 분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텍은 향후 치료계획 상담을 돕는 부가 기능도 AI로 구현한다. 치아우식, 염증, 종양 등의 병증을 검출하는 상용 서비스와 연동해 AI 검출 결과를 미리 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상 노이즈 제거, 영상 해상도 향상을 위한 AI 기술도 자체 개발한다.

최성일 연구소장은 “치과의사가 진료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여 진료와 서비스 질을 향상하는 데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AI 도입 솔루션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