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사립대학인 USC(University of Southun California) 노인학과 대학생들이 한국형 존엄케어를 배우기 위해 경북 예천 경도요양병원을 방문했다
경도요양병원은 환자중심의 서비스 존엄케어, 즉 4無(냄새, 낙상, 와상, 욕창) 2脫(기저귀, 억제대)을 실천하는 한국에서 몇 안되는 의료기관이다
전국적으로 병원과 기업체에서 존엄케어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유명한 요양병원으로, 미국 USC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곳을 찾았다.
USC 노인학과 이민경 교수는 미국에는 요양원은 있지만 학생들을 가르칠 존엄케어를 실천하는 곳이 없어 조국인 한국에서 존엄케어를 하는 병원을 찾았고 그곳이 바로 경도요양병원이다
지난해 첫 방문 당시 학생들은 냄새없는 환경과 억제대를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고, 이번에 다른 학생들에게도 존엄케어 현장을 보여주고 싶어 다시 찾았다.
학생들은 존엄케어를 실천하고 있는 이윤환 이사장을 미국 본교에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한국 존엄케어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는 이유였다
이윤환 이사장은 “한국의 작은 도시에 미국 대학생들이 배움을 위해 방문한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존엄케어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