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5월 30일 오후 9시 서울‧대구‧광주‧전북‧대전‧부산 등 전국 6곳에서 동시에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 전국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앞서 정부가 이날 각 대학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하면서 의료계가 분노에 들끓었다. 이에 전국 의료인들은 각 집회지로 발걸음을 옮겨 정부를 규탄하는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의 모습을 담았다. [편집자주]
집회 참가자가 한 손에 '고집 불통 의대증원, 대한민국 의료사망'이란 문구의 피켓과 다른 한 손에 촛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집회에 참가한 의료인들이 촛불을 나눠 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다. 이날 주최 측에서 준비한 촛불 등 용품들은 행사 시작 전에 전부 나눠졌다.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과 촛불을 들고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각 병원과 시도의사회 소속 의료인들이 집회에 참가해 깃발을 높이 들어 보이며 의료인들 뜻을 결집했다.
집회 시작 후에도 서울을 비롯한 각지의 의료인들이 계속 참여했다. 대한의사협회 측은 집회 참여 인원을 600명으로 신고했으나, 그보다 더 많은 5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