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와 연세의료원이 최근 '2024년 첨단암치료제서밋(ACTS: Advanced Cancer Therapeutics SummitACTS)'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5월 연세대 창립 139주년을 맞아 선포한 '진리와 자유로 인류 가능성을 열어가는 연세'라는 비전하에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학문 경계를 넘는 '학제 간 융합'과 국제교류를 통한 '글로벌 융합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연세 비전을 펼쳐가기 위한 다양한 실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기관에서 새로운 암치료제 개발에 도전하는 석학 및 연구자를 초빙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차세대 신약 시장 개척에 나선 국내 산업계와 협력 도모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연세대·연세의료원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암센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연세대와 연세의료원이 가진 우수한 임상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고형암 및 위장관 암 특화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해 협력한다.
또 컬럼비아대 뉴욕캠퍼스에 건립할 계획인 위장암 연구센터와 협력할 수 있도록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Columbia-Yonsei AI Research Center(가칭)'를 건립하기로 했다.
본 행사에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Norvatis)에서 종양 분야 연구 글로벌 책임을 맡았던 윌리엄 셀러스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와 국제소화기암학회 회장을 역임한 위장관 암 분야 권위자 아닐 러스트기 컬럼비아대 암센터 원장 등이 연자로 나서 암 치료의 세계적 시각과 추세를 공유했다.
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및 바이오벤처, 투자기관과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대한민국 첨단 바이오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된 세포-유전자 치료를 중심으로 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초청 연구자와 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대학이 지닌 지식과 자산을 우리 사회 발전을 견인하는데 투입하고, 창출된 사회적 가치가 다시 대학으로 환류되는 미래 대학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연세대 비전"이라며 "산·학·연·병 협력 모델 개발 및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