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무기한 휴진 검토에 착수했다.
이로써 빅5 병원이 모두 무기한 휴진을 앞두고 있거나, 현재 적극 검토 돌입하면서 의료계 안팎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성균관의대 비대위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대위는 무기한 휴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 논의 후 전체 교수들에게 무기한 휴진 관련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전체 교수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성균관의대 교수들은 이달 18일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주도의 휴진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성균관의대 비대위는 "정부는 여전히 현 의료사태 해결을 위한 전향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무기한 휴진을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센터를 포함한 서울의대 비대위는 이달 17일,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들로 이뤄진 연세의대 비대위는 이달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서울아산병원은 내주 초 무기한 휴진 여부를 결정하며,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의대 비대위는 이달 27일 무기한 휴진을 최종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