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삼성창원병원에서 직원 수십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창원시 마산보건소 등 설명을 종합하면 병원 측은 지난 17일 보건당국에 집단 식중독 의심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이날 현재까지 해당 병원에서 설사나 복통 등 증상으로 치료받은 병원 직원들은 모두 49명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다수가 금요일이던 지난 14일 점심때 직원 전용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본다.
식중독 의심 환자들은 14일부터 주말을 거쳐 신고 당일인 17일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소는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인체검사를 하는 한편 직원 전용 식당 내부에 있던 도마·행주 등을 수거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 의심 환자들 증세는 대체로 경미한 상태"라며 "직원들 대상으로 무엇을 먹었고 안 먹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포함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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