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임명된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이 확인. 2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남인순 위원(더불어민주당)은 전 실장에게 이에 대한 사실 확인과 그 이유를 질의.
남인순 위원은 복지부 박민수 차관에 의대 증원 추진 과정에서의 소통 부재 문제와 의정 갈등으로 인한 환자 피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뒤 이어 전병왕 실장에게 "명예퇴직을 신청했냐"고 질의. 이에 대해 전 실장은 "그것도 답변해야 하느냐"고 말해 다소 불편한 기색을 표현.
남 위원은 "그동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혼자 담당하셨다. 국민들이 실장님 얼굴을 봤을텐데 이유가 궁금해서"라며 다시 질의. 이에 전 실장은 "명예퇴직 가능한 때가 6월 말까지다"며 말을 아껴. 남 위원은 "그럼 특별한 이유는 없다는 것으로 알겠다"며 질의를 끝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