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모발이식센터를 이끈 모발이식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 김정철 교수가 6월 30일 별세했다. 향년 65세다.
고인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의학박사를 받았다. 1992년 세계 최초로 ‘모낭군 이식수술법’을 개발, 모발이식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모낭군 이식 기술은 탈모 부위에 건강한 모낭을 이식해 새로운 모발이 자라게 하는 것으로, 탈모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수술법으로 고인은 세계모발의과학회로부터 ‘플래티넘 모낭 상(Platinum Follicle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1997년 경북대 모발이식센터장에 부임했다. 최근까지 칠곡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장을 지내며 제자 양성 및 관련 분야 발전에 힘을 쏟았다.
유족은 부인 이옥진 씨와 아들 민규 씨, 딸 보민 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10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월 2일 오전 7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