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프로메디우스가 대표이사 전환으로 변화를 꾀한다.
17일 프로메디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정성현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정성현 신임 대표는 지난해 6월 프로메디우스에 합류해 국내외 사업전략을 총괄해 온 인물이다. 프로메디우스 합류 전까지 루닛에서 글로벌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정성현 신임 대표는 베이징대학교에서 도시행정 및 지역경제학을 전공하고,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 대표는 올해 초 112억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헬스케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조직을 구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정 대표는 "흉부 엑스레이를 활용한 골다공증 스크리닝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고령화사회 주요 건강 문제인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에 기여, 프로메디우스 사명인 'Healthy Aging through AI'를 실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골다공증 제품군 강화 및 해외 임상근거 확보, 국내외 학회 네트워킹과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골다공증 전문 의료AI 기업으로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년 설립된 프로메디우스는 배현진 대표와 서준범 교수 등 서울아산병원 연구원들이 주축이 된 의료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회사다. 흉부 엑스레이(X-Ray) 기반 골다공증 검진 솔루션 'PROS CXR'을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배현진 의장은 "정성현 대표 선임은 프로메디우스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 대표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