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는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이사장 최재걸)과 디지털 해부학 교육 솔루션 메딥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메디컬아이피는 아프리카미래재단과 협력해 에스와티니 기독 의과대학에 가상공간 기반 해부학 교육 솔루션인 메딥박스를 공급하고 수출이 완료되는 8월부터 현지 의과대학 정식 교과 과정에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사체(카데바, cadaver)를 활용한 해부 실습은 의료진 양성에 필수인 교육과정이나 수급 부족과 경제적, 윤리적, 관리 문제 등으로 특히 아프리카 의료교육 환경에 적용되기 어려웠다.
이번 메딥박스 정식 의료교과 과정 도입은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뼈, 근육, 심장, 뇌 등 장기부터 눈, 귀, 혈관 등 미세 구조물까지 수천가지 해부학 정보를 VR(가상현실)을 통해 생생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스와티니 기독의대 학생들은 이제 가상공간에서 더욱 직관적이고 몰입감있는 해부학 교육을 받게 돼 실습환경 제약을 극복하고 보다 심도 있는 학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스와티니 기독 의과대학은 국민 평균수명이 31.8세, 평균수명 국가 순위 222위로 하위권에 머문 에스와티니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코자 아프리카미래재단 노력 하에 설립됐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 환경 인프라가 부족한 여러 지역 의료 교육 및 관련 해부학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