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인간 생명을 질병으로부터 지키는 것'이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한림제약 창립자 김재윤(베드로) 회장이 오늘(21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故) 김재윤 회장은 193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5년 선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3년 국제대학(현 서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74년 한림상사를 설립하고 사업가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1980년 한림제약공업사로 제약업계에 진출했다. 1989년 한림제약을 설립해 대표에 취임, 본격적인 제약사업을 시작했다.
김재윤 회장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가톨릭 경제인회 운영위원과 부회장을 거쳐 자문위원으로 재직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의료 취약계층 지원과 대한민국 제약업계 발전에 힘썼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 대통령 산업포장 및 2004년 대통령 국민포장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자랑스런 가톨릭경제인상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24년 7월 23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고인은 경기도 광주시 능평동 산59 선산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