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반기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초 기록이다.
이번 성과는 대규모 수주와 더불어 4공장의 원활한 램프업(가동률 증가),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림)는 상반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2조 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3%(5167억원) 올랐고, , 영업이익은 47%(2106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은 1조 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71% 늘어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실적 신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 연(年)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 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고농도 세포배양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TM) ▲고객 맞춤형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셀렉테일러(SelecTailorTM) 서비스 패키지 ▲후보물질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기능이 추가된 디벨롭픽TM(DEVELOPICKTM) 3.0 등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았다.
특히 신규 모달리티(Modality)에 대한 활발한 투자 활동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7월 약 720억원(5223만 달러) 규모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2호 펀드를 조성해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 8호 펀드에 투자키로 결정했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에서 향후 발굴할 혁신기술 기업 정보를 선 제공 받고 기업 추가 투자 여부를 검토, 신사업 발굴 창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지난해 ADC 치료제 기술 개발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과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 또 미국 ACDC 개발사 ‘브릭바이오’에도 투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ADC 전용 시설도 건설 중이다.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글로벌 ESG 공시 트렌드를 반영한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경영에도 주력 하고 있다.
ESG보고서를 발간하고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확대 적용했다.
더불어 글로벌 신규 ESG 공시지표, 고객사 요구사항, 글로벌 ESG 평가지표 및 규제당국 현황 등의 내용을 추가해 평가의 완전성, 정확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