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해외 의료나눔으로 초청한 에티오피아 국적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이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퇴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입원한 A양(9), B양(9), C양(6), D군(9), E양(6) 등 5명은 모두 선천적으로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에 벽(심방중격)에 구멍(심방중격결손증)을 보였다. 이들 환아 중에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용사 손녀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부천세종병원은 환아들에게 결손을 폐쇄하는 수술 및 시술을 진행했으며, 환아들은 회복 후 순차적으로 퇴원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이역만리 떨어진 한국에서 치료받으며 용기 있기 잘 버텨준 아이들이 기특하다"며 "앞으로도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을 추구하며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 의료나눔 초청·체류, 치료 비용은 한국늘사랑회,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부천세종병원이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