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사가 제안하는 의료정책 공모전 대상은 'Pre-ER 스크리닝 네트워크 시스템'이 차지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가 지난 7월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의료정책 공모전에 총 414건이 접수돼 이중 우수작을 선정했다.
의협은 미래의료 주인공인 젊은의사 및 의대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의료현안과 관련된 모든 주제로 의견을 받았다.
그 결과, 대상은 'Pre-ER 스크리닝 네트워크 시스템 : 경증환자 응급실 과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형 네트워크'로 선정됐다.
대상작의 경우 현행 응급의료체계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스크리닝 네트워크 도입 제안이라는 참신한 정책과 이에 기대되는 효과를 논리적으로 기술했다.
응급실 과밀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유휴 의사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제안으로 사료되어 종합 평가점수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공공병원 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제언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으로는 ▲정치·경제·사회적 측면으로 분석한 현행 의료제도 문제점 및 의료계 대응 전략, ▲의료재벌과 보험사를 배불릴 은밀한 민영화 ▲AGI와 누적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수요 예측과 건강보험 재정 분배 최적화 정책을 다룬 주제들이 선정됐다.
대상과 최우수상은 각 500만원, 300만원 상금, 우수상의 경우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현행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으며, 공모전 수상작은 이후 의협 홈페이지 및 SNS 계정에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