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최근 탄자니아 등 7개국 보건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의료원은 전문가들에게 코로나19 등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각종 신종감염병의 대응 경험을 소개하고 음압격리병상와 응급의료센터 등 감염관리 시설을 보여줬다.
이곳을 방문한 연수생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열대의학연구소에 위탁해 운영 중인 ‘2024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전문가과정’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문가다.
캄보디아와 몽골,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가나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7개국 보건부 소속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재필 서울의료원 감염내과 과장으로부터 의료원의 역사와 현황 소개,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까지 각종 신종감염병 유행에 대응하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건축 배경과 시설 등을 들었다.
특히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전개 과정에 따른 병원 운영 시스템 변경과 지역 보건의료 체계와의 협력과 경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재필 서울의료원 감염내과 과장은 “앞으로도 신종감염병 팬데믹의 경험과 포스트 팬데믹 상황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 재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돌봄의 제공을 위해 공공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