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교수들이 일주일 만에 휴진을 철회했다.
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까지 자율 휴진을 시행하고 내일(2일)부터 정상 진료에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의정 갈등 이후 악화한 병원의 경영상황을 반영한 결정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철회하고 전공의들이 복귀토록 병원을 정상화하는 것이 당초 휴진의 목적이었다"면서 "병원 경영상황이 갈수록 악화해 휴진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휴진 결정을 위해 재적 교수 2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고, 참여자 134명 중 85명, 전체의 62%가 휴진에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