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이 교체된다. 8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대규모 인사 발령이 이뤄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임명된 박윤주 평가원장이 최근 열린 식약처 간부회의에서 공식적인 퇴임 의사를 밝혔다.
평가원은 식약처 소속기관으로 허가 및 심사, 시험·분석·연구 및 위해 평가를 통해 의료제품, 식품, 화장품 등과 관련된 안전관리 정책 추진을 지원한다.
평가원장은 통상 식약처 내부 인사로 임명된다. 후임 평가원장으로 강석연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장, 최영주 바이오생약심사부장, 오재호 평가원 독성평가연구부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평가원 수장 교체와 함께 대대적인 부서장 인사도 예정돼 있다. 평가원에는 총 6개 부서가 있는데 이중 4개 부서장이 공석이다.
이정림 의료기기심사부장과 손수정 의료제품연구부장은 이미 퇴직한 상태다. 올해부터 1966년생의 명예퇴직이 가능함에 따라 평가원 부장들이 일찌감치 관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8월은 평가원과 함께 본부 정기 인사 시즌으로 대규모 인사 발령이 이뤄진다"며 "올해는 정부부처마다 인사가 적체돼 8, 9월 사이에 인사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