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10% 이상 증원된 30개 의대를 대상으로 시행할 '주요변화평가' 기준을 51개에서 49개로 줄였다.
대학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학의 주요변화계획서 작성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의평원은 "오늘(20일) 의대 학장·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총장을 대상으로 '2024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평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각 의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변화평가 계획 및 주요변화계획서 작성 가이드 및 7월 30일 주요변화평가계획 설명회 등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의평원은 당초 주요변화평가에 사용할 기준을 'ASK2019' 92개 기본 기준 중 51개로 선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부담이 된다는 대학 측 의견을 반영해서 논의한 결과, 기준 수를 49개로 줄이고 연차별로는 39개까지 축소키로 결정했다.
또 전년도에 비해 변화가 있거나 해당하는 교육과정이 있는 경우 기술하는 기준을 통합해 계획서 작성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의평원은 9월에 주요변화평가 계획 및 가이드를 판정지침과 함께 확정, 시행 공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