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유한양행 ‘렉라자’의 미국 FDA 허가를 두고 환영 논평을 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렉라자가 국산 항암제 사상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것을 크게 환영하며, 연구개발 등 관계자들 노고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렉라자의 승인에 대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개발 항암신약으로서는 최초로 FDA 관문을 통과한 점을 근거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역사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은 국제적 기준에 있어 규모가 작음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입성에 성공하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규모가 큰 제약바이오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항암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폐암치료제 분야에서 렉라자가 좋은 신약으로 평가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사상 첫 1조원대 매출의 블록버스터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협회는 렉라자 성공이 협력에 의해 시작된 것도 높이 평가했다.
협회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유한양행이 2015년 오스코텍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후 물질 최적화와 공정개발, 비임상 및 임상연구 등을 통해 혁신 신약으로서 가치를 확대했다”고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2018년에는 글로벌 제약기업 얀센에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올렸고, 2021년 3월 제31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에 획을 그은 렉라자의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국내 기업이 개발한 국산신약 위상이 제고되고,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 할 것”이라며 기대감도 보였다.
끝으로 협회는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확산과 과감한 R&D 투자 확대, 정부와의 민관협력 강화 등에 나설 것”이라며 “제2, 제3의 미국 FDA 승인 신약을 탄생시키고 6대 제약바이오강국 도약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