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9월 1일부로 531병상에서 440병상 조정 등 대대적 변화에 돌입한다.
환자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개월의 조정 기간을 거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키 위한 첫 단추다.
일각에서 병원 폐원설까지 제기되는 등 부정적 시선이 다수였지만, 경영효율화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병원 측의 의도로 풀이된다.
5인실 전환 및 간호간병통합병동 확대
이 과정에서 일부 병실이 6인실에서 5인실로 전환된다. 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기존 216병상에서 12병상이 추가된 228병상으로 운영한다.
일반병동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분리됐던 9, 10층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일원화해 통합운영하며 혈액내과 병동 중 일반병동 1개를 음압 및 양압 병실을 구비한 6층으로 이동해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외부인 및 간병인으로 인한 감염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고 림프종 등 혈액암 및 지역사회 급성기질환에 효율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40여 억원을 투자해 첨단 의료장비 도입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연말까지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 도입이 확정됐으며 내년 초에는 최신 로봇수술기 및 안과 수술 현미경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2025년 신규 교원 10여 명을 채용한다.
여의도성모병원에 따르면 국내 최초 안은행 설립 및 국내 백내장 수술과 각막이식을 선도하는 안과병원은 2022년 확장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병원은 의료질평가 연구부분 1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53개 일부 행정 및 진료지원부서를 41개로 통합 배치한다. 이를 토대로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병상 조정은 여의도성모병원이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면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이번 조정은 단순한 병상 수 감소가 아니라 병실 환경을 개선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보다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병원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