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9월 5일 병원 내 회의실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법원장 김정중)과 의료 감정 업무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신체감정업무에 대해 법원과 병원이 상호 현장 상황과 여건을 공유하고, 의료감정 절차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서울중앙지법 김정중 법원장을 비롯해 임해지 민사제2수석부장판사, 전성준·김남균 판사, 이승호 사법행정지원법관, 이혜진 민사공보판사가 참석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는 이정재 병원장, 박형기 진료부원장, 천동일 정형외과 교수, 김철한 성형외과 교수, 두승환 비뇨의학과 교수, 원성훈 정형외과 교수, 최윤희 재활의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박형기 진료부원장의 병원 현황과 신체 감정 현황 소개에 이어 각 기관 애로 및 건의사항 발표, 감사패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중 법원장은 이날 촉탁 기관 확대와 개인감정 신설, 의료 감정료 인상 등 법원의 의료감정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신체 감정과 진료기록감정 등 의료감정 절차 지연은 곧 재판 지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빠른 회신이 필요한데 의료현장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의료감정 절차의 효율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재 병원장은 "신체 감정과 관련해 의료현장 상황을 직접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감사하다"며 "신체감정 절차 개선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