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가 카이스트 학내 창업기업인 '뉴로토브(NeuroTobe)'를 인수한다.
HLB는 10일 공시를 통해 "뉴로토브 주식 54만9809주를 160억 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HLB는 뉴로토브 지분 73.02%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별도로 김대수 교수는 구주매매 대금의 70%를 HLB 자사주 취득에 사용한다.
뉴로토브는 뇌과학 권위자이자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인 김대수 박사가 이끌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파킨슨병, 근긴장이상증 등 신경계 질환에 대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HLB 지원으로 조기에 비임상을 마치고 한국, 미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HLB그룹 한용해 CTO는 "뉴로토브 인수를 통해 뇌질환 분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며 "고령화 추세에 따라 뇌질환, 만성대사질환 등의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해 HLB의 장기적인 미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