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승 전(前)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야의정 협의체가 2025년 증원 원점 재검토를 내걸지 않으면 아마 의료계는 어떤 단체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그러면서 방 교수는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의료붕괴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불길한 미래를 예고. 그는 “내년 의대 증원을 백지화한다고 해도, 3월에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들이 30% 복귀한다면 많이 들어오는 것”이라면서 “2026년 의대 정원부터 원점 재검토할 경우 내년 3월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들은 거의 안 돌아올 것이다. 의료붕괴는 내년 3월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주장.
이어 “응급실 다음은 중환자실이다. 중환자실이 꽉 차 있어 응급의학과에서 환자를 받을 수 없다”면서 “중환자실 다음은 정규 수술이다. 정규 수술을 한 뒤 그 환자가 중환자실로 갈 수 없게 된다”고 병원 셧다운의 암흑같은 전망을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