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이 국내 1조 3000억원대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10월 1일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제일약품이 자체개발을 통해 신약을 출시하는 것은 제일약품 65년 역사상 처음이다.
‘자큐보정(자스타프라잔 시트르산염)'은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금년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 9월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큐보정은 10월 1일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됐으며, 보험 약가는 20mg정당 911원으로 책정됐다.
‘자큐보정’은 빠른 약효 발현과 긴 지속 시간이라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큐보정’ 3상 임상 결과는 국내 P-CAB 중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 소화기학술지인 AJG 에 게재 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자큐보정’은 P-CAB 고유 특성으로 위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이 가능해 즉각 효능을 발휘한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를 통해 오랜기간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돼 성과를 거둔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P-CAB 제제 점유율이 가속화되고 있고 주목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선택지로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