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을 향해 '괴벨스'에 빗대며 "대국민 사기극과 선동으로 많은 국민들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협은 지난 10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의사단체가 함께한 첫 공개 토론회를 두고 이 같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은 "의대 증원 결정에 참고한 보고서 3개에서 2035년까지 의사 1만 명이 부족하다는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연구를 더 깊게 들여다보며 비현실적 가정을 보완한 결과 2035년에 실제로 부족한 의사 수는 2만 명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장 수석은 또 “정부는 의협과 별도 협의체를 만들어 증원과 관련해 37차례 협의했으며 여러 의사단체에 적정 증원 규모를 물었는데 종합병원협회만 3000명이란 답을 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의료제도를 근본부터 무너뜨려 수없이 많은 국민들 목숨을 위협"
이날 장 수석 발언을 두고 임 회장은 SNS를 통해 "사회수석비서관도 제정신이 아닌 걸봐서 40명쯤 늘려야겠다"며 "그 중 하나쯤 제 정신인 사람이 있을 것, 물론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비판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OECD 통계를 인용하며 "장상윤의 뻔뻔한 거짓말과 국민 선동과 달리 2022년 인구 1000명당 일본 의사 수는 2.7명, 우리나라는 2.6명, 미국은 2.7명"이라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행위별수가제를 채택하고 있지 않은 나라들과 비교는 전혀 무의미하다"면서 "장상윤 이 작자의 일년에 가까운 대국민 사기극과 선동은 독일제국을 망하게하고 전범국가로 인도하는데 일등공신인 괴벨스가 울고갈 정도"라고 질타했다.
임 회장은 "괴벨스는 유태인, 자국민과 타국가 사람들을 죽였는데, 장상윤 이 자는 우리나라 의료제도를 그 근본부터 무너뜨려 수없이 많은 국민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국민들을 위해 하루 빨리 끌어내려 큰 죄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