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종합병원이 최근 신관 개원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다. 특히 의료진을 위한 '1인 1연구실'을 마련, 연구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13일 병원에 따르면 신관은 2022년 8월 착공해 지난달 5일 정식 개원했다. 신관은 전체 면적 1만1750㎡(3554평),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최신 진료 환경과 환자 중심의 편의시설을 갖추고자 설계됐다.
특히 12개 수술실을 새로 마련해 수술 역량을 크게 강화했으며, 병상 수는 기존 261병상에서 299병상으로 늘렸다.
병원 측은 이번 확장은 병상 수적 증가보다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소아 환자들을 위한 전용 병동도 새롭게 구축했고, 180석 규모의 계단식 강당은 해외 학회 유치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의료진을 위한 '1인 1연구실'을 통해 연구 환경을 갖췄다.
신관 개원을 계기로 W병원은 스마트병원으로 전환을 목표로, 진료 예약부터 결제, 대기 알림까지 모바일로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상현 병원장은 "이번 신관 개원으로 W종합병원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더욱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한층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W종합병원은 2023년 기준 연간 외래환자수 26만1624명, 입원환자수 1만4138명, 수술건수 1만8463건, 병상가동률 93% 진료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전문의 40명, 간호사 194명 등 50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이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