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을 승인해달라는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가톨릭의대가 학생들에게 오는 10월 21일까지 복귀해달라고 재차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톨릭의대는 지난 15일 학장 명의로 소속 학생들에게 복귀를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가톨릭의대는 메시지에서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이하 비상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우리 학교의 교육 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수행하고자 한다"면서 "이달 21일을 복귀 시한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복귀시한을 특정한 것에 대해 "남은 수업 가능 일수를 고려했을 때 21일까지 복귀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일 비상대책을 발표하며 학사 정상화 추진 1단계로 "대학은 교육여건, 교육과정 운영 등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복귀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는 선에서 복귀 시한을 설정하고, 상담 등을 통해 복귀를 적극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귀 시 탄력적 학사 운영 등을 통해 원활하게 이수‧진급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준비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가톨릭의대 외 대학들도 재차 의대생 복귀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지속 설득하면서 상담을 통해 학생들 휴학 입장이 명확할 경우 2025학년도 복귀를 전제로 휴학을 승인해주겠다는 방침이다.